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ate/hollow ataraxia (문단 편집) ===# 3부 #=== 막간으로 바제트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마술협회 집행자로서의 활동을 다룬다. 당시 공허한 감정으로 점철된 바제트는 직업상 서로 맞부딪힌 성당교회의 대행자 [[코토미네 키레이]]와 우연히 휴전 비슷한 합의를 하며 싸움을 중단한다. 그렇게 안면을 튼 둘은 이따금씩 마주칠 때마다 서로 공동전선을 펼쳐나갔다. 어느 날, 모닥불을 지핀 숲 속에서 바제트는 자신에 대한 불확신, 무감각하고 공허한 마음을 키레이에게 털어놓는다. 바제트의 이야기를 들은 키레이는 보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하고 이에 바제트는 조금이나마 삶에 대한 목표를 가지게 된다. 도중에 몇 차례씩 언급되던 앙그라 마이뉴의 과거도 후반부에 그려진다. 그저 평범한 마을의 청년이었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악의 화신으로 몰려 온갖 고문과 폭언, 저주를 뒤집어쓴다. 지옥과도 같은 고통 속에서 그나마 남아있는 말라 갈라진 한 쪽 눈으로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인간과 세계를 끊임없이 저주한다. 그러나 무수한 세월이 흘러 자신을 이렇게 만든 마을은 사라지고 어느새 그 장소마저 인간의 문명이 사라지면서 저주해야 할 대상조차 사라진 그의 마음에는 공허함만이 자리잡는다. 인간에 대한 증오와 환멸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의 업보를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실로 모순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다. 드디어 일상 파트에서 바제트가 성배전쟁을 조사하기 위해 낮에 에미야 저택으로 찾아온다. 애초에 시간 축이 어긋나 있는 성배전쟁이기 때문에 대화가 묘하게 성립될 리가 없다. 이를 알아챈 린이 바제트에게 5차 성배전쟁은 끝났으며 코토미네 키레이는 사망했다는 팩폭을 날린다. 충격을 받은 바제트에게 린은 '''왼팔 어디 있냐'''는 치명타까지 날리고 바제트는 왼팔을 부여잡으며 후다닥 도망친다. 밤이 되어 큰 쇼크를 받은 바제트가 마침내 성배전쟁에 대해 큰 의문을 제기하며 어벤저에게 따진다. 그리고 그림자 실루엣으로만 나오던 어벤저가 드디어 실체화된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그 모습은… [include(틀:스포일러)] [[파일:shiro&avenger.png|width=700]]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latest?cb=20130306001945.png|width=100%]]||<:>[[파일:external/i1.ruliweb.daumcdn.net/5749C27C361DBA0004?.jpg|width=100%]]||<:>[[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latest?cb=20141020194456.png|width=100%]]|| '''사실 이 세계의 [[에미야 시로]]는 가짜고, 본 모습은 [[어벤저(3차)|어벤저]].''' 낮에는 에미야 시로의 껍질을 뒤집어쓴 어벤저가 여기저기 일상을 누비는 거였으며 밤에는 따로 서번트로서 활동한 것. 앙그라 마이뉴는 본 속성이 無[* 상술한 희생 제물로 선택되면서 그 존재가 세계(아베스타)에서 삭제된 것이 원인이다.]이기 때문에 낮에 문제 없이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육체로 삼을 그릇이 필요했으며 마침 성배전쟁의 승리자로 여겨지는 에미야 시로를 선택한 것이다. 밤의 성배전쟁 때 서번트로서 활동하는 어벤저는 마스터인 바제트와 본래 마의 속성을 가진 자 [[라이더(5차)|라이더]]를 제외하고는 그 실체를 볼 수 없고 플레이 내내 보이던 그림자로서만 인식할 수 있다. 반대로, 어벤저의 껍질이 씌여진 에미야 시로를 바제트는 볼 수 없다. 세이버가 소멸한 당시 시로가 어벤저를 보고 실감이 나지 않는 형태라고 말한 것과 바제트가 아랑곳하지 않고 시로를 지나쳐 간 것은 바로 이 때문. 배신감을 느낀 바제트는 저택을 박차고 나가 무의식 중에 교회로 향한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폐허로 가득한 분위기와 함께 카렌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제 그만 눈을 뜨라는 그녀의 말에 바제트는 애매했던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5차 성배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후유키시에 온 바제트는 이전에 면식이 있는 코토미네 키레이를 믿고 서양식 저택에서 랜서를 소환했지만 얼마 못 가서 코토미네에게 왼쪽 팔을 잘려 영주를 빼앗겨버렸다. 다시 말해,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세계는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팔이 잘려서 다 죽어가던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가 무의식중에 빈 소원이 성배에 접수되면서 어벤저의 기억, 즉 [[3차 성배전쟁]] 때 실제 서번트로 활동했던 4일 간의 기억을 기반으로 구현된 거짓된 세계다. 그렇기에 스토리 파트에서 서번트와 마스터 간의 관계가 실제 5차 성배전쟁과는 미묘하게 다르던 것. 스토리 초반부에서 에델펠트 자매가 사쿠라와 린이고 서번트가 세이버인 이유이며 진 어쌔신과 싸워 졌다는 언급 또한 이 때문이다. 3차 성배전쟁 로케 찍는데 예산(마력)이 부족해서 근처에 굴러다니던 5차 인물들을 대타로 기용했다는 [[토오사카 린]]의 설명이 딱 맞다. 마찬가지로, 위에서 언급된 린이 제2마법을 폭발 시켰다는 사건도 반복되는 4일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일상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의 상황이다. 대부분의 서번트는 4일의 반복과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거의 눈치 채고 있는 상황이고, 몇몇은 아예 가짜 시로의 정체까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일상에서 세이버와 이리야의 귀가 ! 이벤트를 보면 이 둘은 확실히 시로의 정체를 알고 있다.] 다만, 자신들 또한 평화롭고 행복한 상황을 즐기고 싶었기에 말 그대로 맞춰 연기해 준 셈이다. 세계의 정체를 알게 된 바제트는 크게 절규하지만, 이내 무서운 속도로 냉정을 되찾으며 '자신이 그만두지 않는 한 성배전쟁은 끝나지 않고, 성배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나는 죽지 않는다.'라는 논리적 귀결에 도달하여, 살기 위해 성배전쟁을 계속 해 나가려 한다. 어벤저가 이제 그만 끝내자고,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만류하려 하지만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다. 교회에서 나가기 전, 어벤저는 카렌과 짧은 대화를 하면서 누구나 최후에는 구원받는다는, 실로 어이가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나서, 더 이상 자신의 역할은 없고 이제는 무대의 인물들이 활약해줘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일상 파트에서 교회에 방문하면 그 때마다 카렌에게 성배전쟁을 끝낼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단서들을 얻는다. 일상의 유령저택 !이벤트에서 바제트의 이어링을 확보한 후 랜서에게 가면 초반에 거절했던 것과는 달리 협력에 응해준다. 밤에 교회에서 마주친 바제트는 랜서를 보고 크게 당황한다.[* 이때 바제트의 반응과 이전 아인츠베른 성에서 이리야가 말했던 것을 추측해보면 밤의 성배전쟁에서는 버서커&랜서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둘 중 한 자리를 바로 어벤저가 대체하고 있는 것인데 정황상 버서커 자리를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신과 싸울 이유가 없다며, 우린 서로 뭔가 아는 사이가 아니냐고 묻지만 랜서는 '''너같이 꼬리만 개 따위 기억 없다'''며 퇴짜를 놓는다. 이내 바제트는 전투 태세에 돌입하고 랜서의 게이 볼그 진명 개방에 대항하여 프라가라흐를 쏜다. 언뜻 보면 인과를 뒤집는 바제트 쪽이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하겠지만 랜서의 게이 볼그는 인과 역전을 말하기에 앞서 쏘면 반드시 맞는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둘 다 사망. 의식이 끊기기 전, 바제트는 자신을 꿰뚫은 창을 보며 자신의 원래 서번트는 랜서였음을 깨닫는다.[* 바제트가 과거에 좋아했던 영웅의 이야기와 일상 파트에서 볼 수 있는 랜서의 과거, 바제트의 프라가라흐와 랜서의 게이 볼그, 전작에서 언급된 며칠만에 사망한 랜서의 마스터, 그리고 특정 영웅의 신비와 가까운 촉매일수록 그 영웅을 소환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방법이 아니라면 서번트는 마스터와 '''가까운''' 성향을 가진 자가 소환된다는 점. 바제트의 서번트가 랜서였다는 떡밥은 꽤나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바제트와 랜서 이벤트 이전에 간파할 수 있었을 것.]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640px-Gaebolgbending.jpg|width=100%]]||<:>[[파일:external/www.geocities.jp/12.jpg|width=100%]]|| ||<:>[[파일:랜서.png|width=100%]]||<:>[[파일:바제트.png|width=100%]]|| 홀로 서 있는 에미야 시로를 향해 어벤저는 자신은 마지막 날 “항상 이렇게 죽어간다 항상 이 잔해들은 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이 세계를 유지시키고 있는 바제트가 사망하거나 제한시간이 지나면 무수한 잔해들이 세계를 끝내려는 자들을 없애려 한다.] 그 동안 수 없이 봐 왔던 잔해들과 함께 어벤저도 그와 같이 변해가는 모습을 본다. 의식이 사라지기 전, 어벤저는 '''하늘의 잔에 도달하여 허무를 메우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남긴다. 잔해들은 말 그대로 어벤저를 죽이기 위한 목표만을 가진 듯 모두가 그에게 달려 들고 이내 괴물 한 명만 남아 풀숲으로 사라진다. 다시 살아난 바제트는 여전히 이 세계를 계속 이어 나가고 싶어하며 어벤저의 계약 파기 권유를 거부한다. 이쯤 되면 포기할 줄 알았던 어벤저는 하는 수 없이 성배전쟁의 승리자 에미야 시로를 통해 다시금 성배를 부수게 하여 밤의 성배전쟁 세계를 끝내려 한다.[* 밤의 성배전쟁은 3회 째 어벤저의 기억으로 재구성되었지만 시스템 자체는 5회 째의 재현이기 때문에 성배는 5차 성배전쟁의 승리자를 에미야 시로로 인식하고 있다. 즉, 승리자는 성배를 ‘파괴할 수 있는’ 자이기 때문에 밤의 성배전쟁 세계 또한 파괴할 수 있다.] 세계가 끝나면 자기는 결국 죽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바제트는 령주를 사용하여 어벤저를 자신의 왼팔로 만들어버리고 홀로 계속 성배전쟁을 해 나가려 한다. 이쯤 되면 밤의 성배전쟁과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들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 상황. 신토 영역을 담당하던 아처는 잔해의 무리들을 해치워도 끝이 없이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 행위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잔해 자체는 건드리지 않으면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내버려 둬도 좋다고 하며 '''괴물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조사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나중에 동일한 장소에서 린은 괴물들의 목적이 바로 시로라며 그가 이 세계를 끝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마지막 4일 째의 밤에 죽이려 하는 것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말한다. 이제 모든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에미야 시로의 껍질을 쓴 어벤저는 아인츠베른 성에 가서 이리야스필을 통해 3차 성배전쟁과 현재 밤의 성배전쟁에 관한 진실을 듣는다. 3차 성배전쟁에서 4일 만에 패배해버린 어벤저가 회수되면서 성배는 이 세상 모든 악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소원을 실현하는 기능도 악으로써의 방향성을 가졌다. 이 말은 곧 어벤저에게 가능한 범위 내로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된다. 즉, 밤의 성배전쟁은 3회 째의 성배전쟁에 소환되었지만 곧 패배하여 성배에 받아들여지고 아이러니하게 성배의 힘을 가지게 되어 현재 '''인간의 소원을 실현하는 악마'''가 만들어 낸 세계인 것이다. 성배가 있는 곳은 마을에서 제일 높은 곳, 밤마다 항상 우두커니 허공에 있던 검은 달. 이 세계에서 가짜는 시로의 껍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어벤저 한 명뿐이며 바제트와 계약하여 자신이 몰랐던 5차 성배전쟁의 세계를 체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세계가 끝난다고 해도 이 4일간에 발생했던 사건들만이 없던 일처럼 되는 것이지 모두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간다. 때문에 5차 때 존재하지 않던 자들은 이 세계가 끝나면 본래부터 없는 존재인 것. 그렇다면, 원래 존재할 리 없는 이 세계에서 앙그라 마이뉴는 無가 빙의한 인간을 샘플로 한 모조품을 기반으로 서번트화한 것이기 때문에 그가 겪었던 모든 것들도, 그가 행동한 원리도, 의지조차도 결국 에미야 시로라는 인격을 빌린 결과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된다. 하지만 이리야는 세계가 끝나고 너 스스로도 잊어버리겠지만 자신만큼은 네 의지로 이 소원을 끝내려 했다는 것을 최후까지 기억해주겠다고 약속하며 뒤돌아 서서 눈시울을 붉히는 어벤저를 안아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